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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생활

미국 이스타 공항 입국거부(Denied Entry) 후 다시 K1 입국 이야기

by 윤양inUS 2024. 4. 6.

미국 이스타 공항 입국거부(Denied Entry)

 

미국과 한국 사이를 오가며 2년간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제가 미국으로 6번, 남자친구가 한국으로 6번 왔을 때 이제 슬슬 결혼하자 얘기가 나왔고 준비하려던 찰나 남자친구 보러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입국해서 13시간 묶여있다가 한국으로 쫓겨났어요ㅠㅠ

 

 

그들이 말하는 거부사유(Denied Entry)는,

  1. 남자친구가 비지니스를 하는데 왠지 너가 그 곳에 일하러 들어오는 것 같다.
  2. 결혼 이야기가 오갔다면 K1(약혼자 비자)을 접수하고 들어올 수 있다.

 

저의 경우 너무 운이 안 좋은 케이스였어요. 그 전에 한번 세컨더리룸에 갔던 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불법체류 할 증거가 없다면 쉽게 풀려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갔었어요. 아무런 증거없이 이렇게 쫒겨나게 만들수도 있다는걸 저는 몰랐답니다.

 

공항의 선택도 운이 나빴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목적지 공항은 반드시 경유를 해야 하는데 처음 세컨더리룸으로 끌려갔던 공항은 미니애폴리스였고 남자직원 한분이 취조하고 짐검사하고 판단하에 쉽게 풀려났어요.

샌프란시스코 세컨더리 직원들은 아주 무례했어요. 한번 세컨더리룸에 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겠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질문을 시작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첫 질문이 대뜸 "너가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나는 너의 남자친구 비지니스를 망하게 만들 수 있다." "나에겐 총이 있다." 등등 위협이었어요.

 

또, 아무리 솔직하게 말을 해도 믿어주질 않아요. 맨 처음엔 여자 직원이었다가 남자 직원이었다가를 13시간을 반복해서 번갈아가며 들어오는데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을 몇 번이고 반복했어요. 정말정말 놀랬던 건, "너의 남자친구가 이미 솔직하게 말했다. 너 미국 들어오는 목적이 일하러 들어온거고 전에도 남자친구 비지니스에서 일하지 않았냐" 라고 말하는 것이었어요. 황당해서 "뭐?????? 남자친구가 그렇게 말했다고?? 사실이 아니다!!" 라고 하니 "그럼 너의 남자친구가 거짓말 하고 있는거네? 너의 남자친구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거네?"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ㅠ

끝까지 나는 미국에서 일한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 20대 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갔다온 걸 들먹이면서 너는 워홀도 한 사람인데 왜 미국에서 일 못하겠냐 트집을.....;;;;

(나중에 한국 도착하고나서 남자친구한테 들은 바로는 본인에게는 너무나 나이스 했고 일과 관련된 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오전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그들이 끝나는 시간 10시에 맞춰 같이 어디로 이동했어요. 이동하기 전, 날 계속 괴롭혔던 남자직원이 어디로 데려가서 지문을 찍으라고 하고 입국거부되었다고 말했어요. 다음에 들어올 땐 결혼비자로 들어오라는 말과 함께... 덕분에 K1 비자 진행할 때도 미국 왔다갔다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입국거부되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ㅠ 미국 미워!!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저녁에 직원이 데려간 곳은 휴게실 같은 곳이었어요. 추웠고 억울했고 불편한 의자에서 잠도 오지 않았어요. 환하면 잠을 못 자는데 어찌나 밝던지ㅠ 성추행? 같은 게 있을 수 있다고 불은 절대 끄지 않아요. 변호사를 써서라도 돈이 얼마나 든다해도 나를 취조하고 괴롭혔던 그 빠글머리 흑인남자와 백인여자 직원을 고소하고 싶더라고요... 빠글머리 아저씨 꼭 벌 받으세요. 백인뚱보아줌마도!!

 

아침이 밝아 한국행 첫 비행기를 탔어요. 제가 혹시라도 와이파이 잡을까봐 핸드폰은 와이파이가 전혀 잡히지 않은 비행기 안에서 주었어요. 그 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들에게는 작정하고 트집을 잡아 어떻게서든 내쫒아야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 싶어요.

입국거부가 된지라 아무래도 변호사를 통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입국거부는 5년동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기도 하지만 비자 준비할 때 그렇게 큰 사유는 아닌 것 같아요. 미국대사관에서 K1 인터뷰 볼 때 "미국 입국거부된 적 있네요?" -"네, 남자친구 보러 들어갔다가 의심스럽다고 거부되었어요." 끝.

 

K1 바로 통과ㅋㅋㅋ 입국거부 된 사유가 법적으로 문제 되는것만 아니라면 변호사 선임말고 혼자 진행하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일이 더 어지럽게 꼬인 케이스라 만약 선임하실거면 정말정말 좋은 괜찮은 변호사를 선임하시기를 바래요.

 

 

 

미국이민 변호사로 인해 도리어 힘들게 진행된 과정 이야기 ◀클릭

 

 

미국 이스타 입국거부되는 사유

미국 이스타 거부될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사유가 있습니다:

  1. 비자나 입국 허가 없음: 여행자가 올바른 비자나 입국 허가 없이 미국으로 들어오려고 할 때, 그들은 거부될 수 있습니다.
  2. 이전 이상행동: 여행자가 이전에 미국에서 비합법적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거나, 이전에 미국 입국 시 무단 체류했던 경우 입국 거부될 수 있습니다.
  3. 범죄 기록: 여행자가 중대한 범죄나 테러리즘과 관련된 혐의로 기록이 있는 경우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4. 보건 문제: 전염병이나 기타 건강 상의 이유로 건강 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 입국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5. 이민 의심: 이민 의도를 갖고 있다고 의심되면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관광자 비자로 들어오지만 실제로는 영주권을 얻거나 영주권자가 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6. 재정적 문제: 여행자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나 항공표 구매, 숙박 등에 필요한 자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입국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7. 가짜 문서: 가짜 여권이나 기타 문서를 제출한 경우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8. 입국 심사 통과 실패: 이민관리국(USCIS)이나 세관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에도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입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결정은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내려지며, 여행자는 이 결정을 재판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가 있습니다.

 

 

미국 입국이 거부되면 어떻게 되나요?

미국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경우, 대부분의 경우 여행자는 곧바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거부된 여행자는 도착지로 되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원래 출발했던 국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자는 여권 및 관련 문서를 받아야 하며, 종종 이는 이민 당국이나 공항 직원에게서 받게 됩니다.

불이익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비용: 여행자는 입국이 거부된 후 다시 귀국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여행 및 숙박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지연: 거부된 후 귀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지연은 여행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기록: 여행자가 미국 입국 거부를 경험하면 이는 이후 미국 또는 다른 국가의 입국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의 이민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수 있으며, 미국 이민 당국도 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4. 재입국 제한: 미국 이민 당국은 특정 사유로 입국을 거부한 경우 해당 여행자에 대해 재입국을 금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을 방문할 때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이익은 입국 거부를 받은 여행자의 상황 및 국가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