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 you
미국으로 이민와서 남편에게 처음으로 배운 미국 생활표현, 미국사람들에게 하는 예의.
"Bless you!"
다른 나라에서는 재채기를 하면 무시를 하거나 "Are you ok?" 정도였는데
미국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Bless you!"를 외친다.
그렇게 모르는 사람들과 서로 "Thank you~" 눈인사하며 감기 조심하란 간단한 안부하며 인사를 주고 받는다.
이민 온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산책할 때마다 눈인사를 하며 "Hi!" 가 너무나 힘들다.
언제쯤 적응이 될까...?ㅋㅋㅋㅋ
1. 'Bless You'의 기원
✅ 페스트(흑사병) 관련 설
- 6세기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y I) 가 흑사병이 유행하던 시기에 재채기를 하는 것이 질병의 징후일 수 있다고 믿었고, 따라서 재채기하는 사람에게 신의 축복을 빌기 위해 "God bless you"라고 말하도록 장려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 흑사병 시기(14세기 유럽)에도 비슷한 관습이 있었고, 이는 미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미신 설
- 중세 유럽에서는 재채기를 하면 순간적으로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악령이 그 틈을 타서 몸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 "God bless you"라고 말하며 보호하려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심장 정지 관련 설
- 과거에는 재채기를 하면 순간적으로 심장이 멈춘다고 믿었기 때문에, "Bless you"라고 말하며 건강과 생명을 기원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2. 미국에서 'Bless You'가 정착된 과정
- 미국은 유럽 이민자들(특히 영국, 독일 등)이 정착하면서 유럽의 문화와 관습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 "God bless you" 또는 "Bless you"라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미국 사회에 퍼졌고, 종교적 색채가 짙은 미국 문화에서 더욱 일반적인 인사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적 의미보다는 사회적 예의, 친절한 표현으로 변화했습니다.
3. 'Bless You'의 특징 및 현대적 의미
🔹 일종의 사회적 관습
- 미국에서는 재채기를 하면 자동적으로 "Bless you"라고 말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집니다.
- 상대방이 모르는 사람이어도 재채기를 하면 "Bless you"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감사의 표현으로 "Thank you"라고 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대체 표현들
- “Gesundheit” (독일어로 ‘건강’을 의미, 미국에서도 사용됨)
- “Excuse you” (조금 가벼운 느낌)
- “Salud” (스페인어로 건강을 의미)
🔹 현대적 해석
- 종교적 의미보다 예의와 배려의 표현으로 자리 잡음
- 대화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도 함
- 미국에서는 "Bless you"를 안 하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음
4. 재미있는 문화 차이
- 한국에서는 재채기 후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국에서는 "Bless you"가 기본 매너로 자리 잡았음.
- 일부 국가(특히 일본, 중국)에서는 재채기 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음.
- 종교적 이유로 "Bless you"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며, 대신 "Gesundheit"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함.
결론
"Bless you"는 원래 질병 예방, 종교적 신념, 미신 등의 이유로 시작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친절과 예의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관습으로 남아 있으며, 미국 문화에서 흔한 일상 표현 중 하나입니다. 😊
'미국이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이민생활] "Embark" 강아지 DNA 유전자 테스트 내돈내산 후기 (완전 실망♨) (0) | 2025.01.27 |
---|---|
[미국] 반드시 추천하는 "왓어버거(Whataburger)" 텍사스 햄버거 패스트푸드점 (0) | 2025.01.27 |
미국 결혼비자 영주권(US GREEN CARD) 3년의 타임라인 인터뷰 후기-♥ (1) | 2024.12.02 |
미국 이민국 USCIS 전화 빨리 연결되는 방법 (0) | 2024.11.26 |
[미국] 베스트바이 INSIGNIA Dehumidifier 제습기 구매 후기 (4) | 202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