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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생활

[Diary] 미국으로 이민 간 딸, 마흔에 남편 처음 인사 드리는 날

by 윤양inUS 202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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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모는
나에게 친엄마와는 또 다른,
그 이상으로 깊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남편도 그걸 알기에
누구보다 그 만남을 앞두고 긴장했었다.
 
 
 

 
 
 
연애 4년,
미국으로 이민을 오고
결혼 5년 차가 되었을 때
드디어 두 사람은 처음 마주했다.
 
 
 
 
 

 
 
 
어색할 수도 있었던 자리.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내 반려자,
말 많고 따뜻한 내 남편 덕분에
그 어색함은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어색한 공기 속에서
남편이 조용히 말했다.
 
 
 
 
 
"먼저 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에
순간 눈물이 차올랐다.
 
 
 
 
남편을 따라 절을 하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날을 떠올리면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지 알게 되고,
그 날을 떠올리면
이 사람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느끼게 된다.
 
 
 
 

 
 
 
 
고마워...
고마워...
 
 
 
 

 
 
 
정말 고마워...
 
 
 
 

 
 
 
감사합니다.
너무 무거워 내려앉아 있던 나를 조용히 일으켜줘서,
 
 
 
 

 
 
 
 
다시 숨을 고르고 걸어갈 수 있게 해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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