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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골프여행] Chiba isumi Golf Club(치바 이스미 골프 클럽) 후기♥

by 윤양inUS 202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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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ba isumi Golf Club (치바 이스미 골프 클럽)

 

 

 

일본 골프여행하면서 Chiba isumi Golf Club(치바 이스미 골프 클럽) 방문 후기 해드릴게요!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도쿄 근교에 위치한 치바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치바는 저희 시누이가 거주하고 계신 곳이라, 겸사겸사 방문하면서 골프 여행도 함께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골프장은 치바에 위치한 Isumi Golf Club입니다.

일본 특유의 조용하고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중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골프장이었습니다.

 

 

다만, 골프장 예약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시누이께서는 골프를 전혀 치지 않으셔서 관련 정보나 예약 방법에 대해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자연스럽게 예약 준비는 남편이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골프장 예약 시스템은 한국이나 미국과는 조금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홈페이지가 대부분 일본어로 되어 있어 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야 예약이 가능한 구조였는데,

번역 기능을 사용해도 문장이 매끄럽지 않거나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러웠습니다.

 

 

 

중요한 안내 문구일수록 번역이 더 어색하게 느껴져서,

예약을 진행하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여러 번 확인해야 했습니다.

 

남편은 며칠 동안 계속해서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며 하나하나 확인하고,

결국 어렵게 예약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꽤 복잡해 보였는데,

직접 진행한 남편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순한 골프장 예약이 아니라,

작은 미션을 하나 해결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누이께서 직접 골프장에 방문하셔서 저희 대신 예약을 도와주시려고 했었어요.

현장에서 직접 문의까지 해주셨지만, 골프장에서는 “본인이 아니면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시누이께서 대신 비용을 지불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규정상 절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일본은 정말 원칙과 규정을 매우 철저하게 지키는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그 엄격함이 신뢰감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도착한 골프장이었지만, 리셉션에서부터 또 다른 난관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영어로 말을 건넸는데도 직원분은 계속해서 일본어로만 응답을 하셨습니다.

무엇을 여쭤보려고 해도 바디랭귀지나 추가 설명 없이,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일본어로만 답변을 이어가셔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처음 느꼈지만, 일본 여행 내내 비슷한 경험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영어가 통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일본어로만 응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골프장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골프채는 어떻게 대여하는지,

런치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기본적인 안내를 하나하나 직접 물어보며 이동해야 했고,

그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 리셉션에서 한국 분들을 만나 너무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렸지만,

그분들이 접대 중이셨는지 다소 무뚝뚝하셔서 조금 아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런치 이용 방법과 비용을 여쭤보았는데,

우리는 패키지라서 모른다는 답변만 듣고 끝....

 

그분들 일본어로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도와주시지 않더라고요.

 

 

난 그 일본 여자직원분과 번역 어플로 한참을 실랑이 끝에 겨우겨우 얻은 정보를 통해 바깥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 상태는 전반적으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플레이하는 내내 기분 좋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퍼팅 연습을 하기에도 충분히 잘 정돈되어 있어,

단순히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연습과 플레이가 모두 만족스러운 환경이었습니다.

잔디 컨디션이나 전체적인 코스 관리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

왜 많은 사람들이 일본 골프장을 선호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카트를 처음 마주했을 때, 남편과 저는 정말 당황해서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해도 움직이지 않아서 한참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시도해봤는데,

결국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대로 멈춰 서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느낀 건, 이곳에서는 누가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분위기가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옆에서 상황을 보고 있어도 직접 개입하거나 알려주기보다는 각자 할 일을 하는 느낌이 강했고,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오지랖’이라고 생각하는 행동 자체가 거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계속 느꼈던 부분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굉장히 개인적인 거리감이 있는 문화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랐던 건, 바로 옆에 아까 만났던 한국 분들도 계셨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민족이지만 조금 씁쓸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당황하고 있을 때, 정말 구세주처럼 한 일본 분이 다가와 주셨습니다. (직원 아니고 이 분도 손님)

손짓발짓을 섞어가며 천천히 설명해 주셨는데,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카트는 일반적인 수동 운전 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오토 시스템이었습니다.

18홀 내내 카트가 티 위치와 그린 앞까지 자동으로 이동하고,

세컨샷을 할 때는 저희가 직접 정지 버튼만 누르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해하고 나니 왜 이렇게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었는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해가 되었습니다.

카트가 코스 안으로 직접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잔디 훼손이 적고,

그 덕분에 그린 컨디션이 이렇게까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알고 나니 오히려 꽤 효율적이고 관리가 잘 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낯설었을 뿐이지, 익숙해지고 나니 일본 골프장의 또 다른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9홀 끝나고 한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주어집니다. 

런치를 먹는 공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푸른 그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라운딩 중간의 휴식 시간이 더욱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식 또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한국 돈으로 약 15,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성이나 분위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메뉴는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서 개인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였던 만큼, 저는 시원한 맥주 한 잔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라운딩 중간에 마시는 한 잔의 여유가 더해지니, 여행의 즐거움이 한층 더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여해 주었던 골프채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상태도 좋고 타구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렌탈 클럽이라는 느낌보다는 잘 관리된 장비를 사용하는 느낌이라 플레이 내내 크게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용해보면서 오히려 “이 정도면 미국 가서 하나 장만해볼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익숙한 브랜드이긴 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더 만족감이 커져서, 장비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습니다.

 

 

 

 

 

 

 

 

 

모든 플레이가 끝나면 리셉션으로 돌아가 정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안내된 종이를 받아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으로 후불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금액을 미리 물어보아도 정확한 안내를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라운딩이 끝난 후 인보이스를 통해 결제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만 반복될 뿐,

구체적인 금액은 끝까지 알려주지 않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사전에 대략적인 금액이라도 안내되는 방식에 익숙해 있다 보니,

끝나기 전까지 비용을 알 수 없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시스템 자체가 정해진 절차대로만 진행되는 구조라,

유연하게 확인하거나 조율하는 느낌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이번 치바 Isumi Golf Club 라운딩을 정리해보면,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생각보다 훨씬 자유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것입니다.

 

 

우선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한국 골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한 캐디 없이 진행되는 시스템이라,

저희 둘만의 속도로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춰야 한다는 압박 없이 오롯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새로웠던 부분은 오토 카트 시스템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알고 나니 코스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고 매우 흥미로운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도 이런 방식이 도입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서로를 압박하거나 앞뒤 팀에 신경 쓰며 급하게 플레이하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보다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험은 단순한 라운딩이 아니라, 일본 골프 문화와 시스템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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